포스트포토그래피 시대의 사진을 통한 현실 재현의 문제

주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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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주형일

저널정보: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언론과 사회 언론과사회 13권 3호

발행연도: 2005.8

수록면: 37 - 7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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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포스트포토그래피 시대에 사진과 같은 기존 영상이 재현매체로서 어떠한 위상변화를 보이는가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포스트포토그래피는 사진의 일종이 아니라 사진 이후에 나타난 영상을 총칭하며 거기에는 디지털 기술로 조작된 사진이 포함될 수도 있다. 이러한 포스트포토그래피 시대에 달라진 사진의 지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객관적 기록물로서의 사진의 지위를 유지시켜준 가장 주요한 이론적 근거인 지표성 개념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그동안 지표성은 사물의 직접적 흔적으로 인해 획득된 기호적 속성으로 그 흔적을 남긴 사물의 존재를 증명하는 기능을 한다고 여겨져 왔다. 나는 이 지표성 개념을 재해석함으로써 지표가 반드시 사물의 존재를 증명하는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동안 사진의 객관성 신화를 유지시켜 온 가장 주요한 이론적 근거를 무너뜨리고 사진의 기호적 지위를 재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자 한다. 재해석된 지표성 개념을 통해 전통적 사진 이용의 대표격인 뉴스사진을 보면 그동안 뉴스사진의 이용을 지탱해 온 객관성, 기록물이라는 주장의 기반이 사라진다. 따라서 기록물의 위치에서 벗어난 뉴스사진의 경우, 사건을 더 잘 재현하기 위해 순간의 기록이 아닌 사건의 해석이 중요해지며 사진의 조작 여부는 더 이상 금기시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가능해진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problems with which the photographic images are confronted in the post-photographic era. The post-photography is understood as image coming after photography. It means that the post-photographic image has different characteristic properties from those of photographic image. These different characteristic properties are more or less connected to the digital technology. The advent of the new digital image technology has a considerable influence on the practice of traditional image, especially photography. The digital technology poses a critical question for the faith that we have had in the truth value of photography, especially documentary photography and news photography.
The faith in the truth value of photography is obtained and preserved by the idea that photography is a imprint of the object existing in the real world. This idea is inseparably related with the theory of indexicality. One of the major characteristic of the index is that the index is understood as a trace left behind the object(referent) itself. In that reason, the photography is considered as example par excellence of the index. As the famous phrase formulated by Barthes says, ‘that has been’. But the indexicality does not necessarily include causality, and all indices do not refer to a singular instance. Some indices simply refer to a general category. This is because the indexical relation must be seen by the observer in order to receive an interpretation. Therefore the fact that photography has a indexicality does not mean that a photograph prove the existence of the referent and that it has the truth value. It means that the photography, traditional or digital, is now free from duty for historical document.
In the domain of photojournalism, that duty is considered as crucial. The ethical principles of photojournalism prohibit photographers from faking photograph. But because of the digital image technology, it becomes more and more easy to fake a photograph and more and more difficult to find a faked one. If we accept that the news photography is now free from duty for historical document, what is important in the practice of photojournalism will be not to take a photo of one moment of the event but to make a photo which can represent pertinently the event.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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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정기간행물)] - 문호경 / 2002 / 세리 르빈의 리포토그래피 연구 현대미술사연구 14 : 85 ~ 112

[학술지(정기간행물)] - 윤준성 / 2004 / 포스트-포토그래피: 현대예술 매체로서의 사진의 재고(再考) / AURA (11) : 80 ~ 88

[학술지(정기간행물)] - 이용환 / 2002 / 디지털시대에서의 사진의 새로운 패러다임 3 : 51 ~ 59

[학술지(정기간행물)] - 장충종 / 1998 / ^한국신문사진론

[학술지(정기간행물)] - 주형일 / 2003 / 사진의 시간성 개념을 통해 바라본 신문사진의 문제 47 (2) : 5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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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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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수 45 이용수 2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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