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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양숙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34집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227 - 259 (33page)
DOI
10.21208/kla.2020.06.3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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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김보영과 김초엽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과학소설에 나타난 비인간전환의 양상을 고찰하였다. 비인간전환이란 인간과 비인간의 결합 혹은 연계를 전제하는 제반 학문경향을 지칭하는 것으로 근대의 구성 원리인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적 문제의식을 공유한다.
이들 작품에서 인간과 비인간은 모두 기술에 의해 확장되는 존재이다. 「관내분실」에서 마인드 접속기는 어머니의 마인드를 현재로 연장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며 「촉각의 경험」에 등장하는 복제인간은 ‘뇌파공명기’를 이용해 감각의 확충과 의식의 확대를 경험한다. 「얼마나 닮았는가」의 인공지능 로봇은 여성의체를 경험함으로써 인공지능 프로그램에서 누락되었던 젠더인식을 획득하고 이를 이용해 자신의 임무를 완수한다. 이들과 공존하는 인간 역시 기술을 신체의 일부로 수용하거나 기술과 결합하여 자신의 감각과 사유를 확장하는 사람들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비인간은 마인드 프로그램(「관내분실」), 복제인간(「촉각의 경험」), 로봇과 사이보그(「얼마나 닮았는가」) 등으로 비인간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작품의 중심에서 서사를 추동하는 행위자로 등장한다.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는 주체와 객체로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으며 서로가 서로에게서 영향을 주고받는 수평적인 관계로 그려진다. 「광장」에 등장하는 네트워크 접속기 ‘플루이드’는 비정상인의 치료를 위해 개발되었지만 정상/비정상의 경계를 해체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촉각의경험」의 복제인간이 원본인간의 욕망을 이끌어 가는 낯선 존재로 드러나고, 「얼마나 닮았는가」의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이용해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는 것처럼 이들은 인간에 의해 일방적으로 통제되지 않는다. 인간과 비인간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수평적인 관계일 뿐이다. 이처럼 인간과 비인간이 접속하여 소통하고 경험의 확장을 이루어나가는 세계는 현재를 구성하고 있는 인간중심의 질서가 단지 인간이 유지하고 싶어 하는 관념에 불과한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목차

국문초록
1. 비인간전환과 SF메가텍스트
2. 비인간과의 접속과 소통의 장치들
3. 신체의 재구성과 정상성의 경계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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