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희정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영화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5.9
수록면
109 - 142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2015년 5월 현재. 천만 관객 영화는 11편에 달한다. 이제 관객 천만은 더 이상 새롭거나 놀라운 기록은 아니다. 그러나 역대 천만 관객 영화 11편 중 7편이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기대고 있는 일종의 ‘사극’이라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지점이다. 본 연구는 이런 ‘천만 사극’ 현상에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질문을 던지고 이 문제를 탐구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내셔널리즘은 더 이상 전통적인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이미지화 되고 파편화되며 개인화되는 탈근대적 소비자본주의 시대를 지나온 대한민국에서 전통적인 공동체에 대한 감각은 무너졌다. 그리고 그 자리를 채우고 들어온 것은 생존주의라는 왜곡된 형태의 개인주의와 ‘비빌 언덕으로서의’ 새로운 전체주의 사이의 기묘한 공생이었다. 이런 공생 관계 속에서 배태된 새로운 내셔널리즘은 ‘한민족의 역사’보다는 K-팝, K-드라마, K-필름, K-코스메틱 등 K로 환원되는 온갖 문화상품들을 네이션의 자부심의 기반으로 삼으면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이었으며, 그것은 초국적 자본/제국주의를 견제하고 그와 길항하는 것으로서의 네이션/내셔널리즘이 아니라 그에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그 일부가 되고자 하는 자본화된 자유주의적 내셔널리즘이었다. 그 내셔널리즘에서는 미 헤게모니에 대한 대항으로서 80년대 새롭게 ‘발굴’되었던 ‘하나의 민족’으로서의 북한이 배제되어 있으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 대한 욕망을 바탕으로 하는 복고주의적 발전주의가 더욱 강력하게 되살아나 있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새롭지만 낡은’ 내셔널리즘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를 ‘K-내셔널리즘’이라고 명명하고 K-내셔널리즘이야말로 천만사극을 가능하게 하는 스크린 위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임을 밝히고자 한다. 이런 관심사 안에서 우리 시대의 네이션이 형성되고 유지되는 공간으로 퓨전사극에 주목하고, 탈근대적 소비주체의 이야기 소비 방식이라는 형식 안에서 퓨전사극을 탐구한다. 이어 <성균관 스캔들>이나 <방자전>, <후궁>과 같은 퓨전사극이 K-내셔널리즘를 어떻게 반영하고 또 재강화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시선을 ‘천만 사극’ 대열에 올라선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명량>으로 돌린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는 말: K-내셔널리즘의 등장과 천만 사극
2. 퓨전사극: 우리 시대의 내셔널시네마
3. 정치적 공백을 메우는 상상력: 선한 시장(市場)에서 등장하는 시민네이션과 시민-선군
4. 폐소공포증 시대, K-내셔널리즘의 반동적 복고주의: 호모내셔널리티와 여성혐오
5. 폐소공포증과 대면하는 K-내셔널리즘의 파국적 상상력: <활>과 <명량>의 세계
6. 나가면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6-688-00195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