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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평전 (서원대학교)
저널정보
문학과환경학회 문학과환경 문학과환경 제21권 제2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119 - 14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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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편혜영 소설에 나타난 생태적 사유와 디스토피아 재현의 변증법적 관계를 살피고 있다. 1990년대 이후 한국 현대소설의 주요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작가의 소설은 선행연구를 통해 이른바 ‘파국의 지형학’이나 ‘종말의 상상력’, ‘묵시론적 세계관’ 등으로 요약되고, 근대 자본주의의 폐해와 비인간화에 대한 냉소적 비판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편혜영은 익숙한 부조리에 대한 원인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윤리적 선언이 나올 것을 기대한 독자들을 완벽하게 배반한다. 오히려 섬뜩하고도 끔찍한 현재를 무섭도록 차갑게 그리고 건조하게 드러낸다. 그녀가 정작 두려워한 것은 감염병이나 쓰레기 사태, 소외나 고립 그리고 이어지는 죽음의 결과가 아니다. 자명한 디스토피아적 현실에 대한 묵묵한 재현은 인간 중심주의적 사회생태론에 기초한 해석에 대한 거부라고 볼 수 있다.
인간학적 유물론에 기초한 생태적 사유를 통해 편혜영은 정복자가 피정복을 지배하듯이 자연의 외부에 있는 누군가처럼 인간이 자연을 지배한다는 논리가 들어설 자리가 없게 만든다. 그리고 살과 피와 뇌를 가진 인간이 자연에 속하고 자연의 한가운데 있음을 인식하게 만든다. 그 과정을 통해 작가는 자본주의 체제라는 질서를 하나의 물질적 조건으로 간주하고 그것의 인정으로부터 그 탈주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편혜영 소설에 나타난 인간 중심적 사회생태론에 대한 비판적 태도는 다소 진부해 보이지만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의 유물론적 관계에 기초한 생태적 사유의 경로를 확인 할 수 있게 한다. 그녀의 소설은 인간과 노동, 인간과 자연, 인간과 문명과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요구하고, 교환가치로 실현할 수 있는 관계의 추상성이 극단화되었을 때, 구체적 물질대사 과정으로서의 노동과 자연과 문명의 생태적 균형과 순환이 파괴되어 전 지구적 환경이 훼손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목차

1. 사회생태학과 인간중심주의
2. 잉여 인간과 인간학적 유물론
3. 생명정치와 생태학적 사유
4. 디스토피아적 공간과 생산된 인간
5. 결론을 대신하여
인용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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